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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개막전 대승에 환하게 웃었다.
맨유는 1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에 4-0 완승을 거뒀다.
또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대결은 솔샤르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맨유의 퍼펙트 승리였다. 총 11개의 슈팅 중 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이 중 4골을 뽑아내는 엄청난 결정력을 자랑했다.
래시포드와 마시알의 득점포가 개막전부터 불을 뿜었고, 신입생 제임스까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홈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무실점 승리를 이끈 포백 수비도 완벽에 가까웠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 매과이어는 마치 오래 전부터 맨유에 있었던 것처럼 적응기 없이 엄청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또 오른쪽 풀백 완-비사카도 첼시의 측면 공격을 틀어 막았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네임보단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하는데 집중했다. 그 결과 수비에 안정감이 생기고, 동시에 팀 전체의 밸런스가 좋아졌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았던 포그바까지 이전보다 훨씬 절제된 플레이로 중원을 지휘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관중석에서 맨유의 골 폭풍을 지켜본 퍼거슨 감독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경기 내내 환하게 웃으며 개막전 대승을 즐겼다. 맨유의 출발이 산뜻하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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