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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정해인과 김고은이 차분한 모습으로 케미를 자랑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의 주연배우 정해인과 김고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유민상은 "영화 예고편을 보니 빵집 아르바이트생으로 나오더라. 실제로 아르바이트를 해봤냐"고 질문했다. 정해인은 "빵집은 아니고 옷 가게에서 한 적 있다. 옷 살 때 사이즈를 고르지 않냐. 그 옷을 다시 정리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처음에 사이즈 찾아드리는 것도 많이 헤맸다"고 답했다.
김고은은 "소바집에서 서빙을 했다. 구청에서 녹취한 것을 작성하는 일도 해봤다. 피팅모델도 해보고 카페 아르바이트도 해봤다"며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을 밝혔다. 이어 김고은은 "남자들이 많이 찾아왔냐"는 질문에 "소바집에서 어떤 분이 연예인을 한 번 해보라고 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해인과 김고은은 서로의 매력을 말하기도 했다. 정해인은 "김고은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정말 잠깐 만났다. 처음 만났을 땐 편하지는 않았지만, 김고은이 사람을 편하게 만들어준다"며 고마워했다.
김고은은 정해인에 대해 "보시는 것처럼 착하고 바르다. 반전으로는 술도 굉장히 잘 마신다. 취한 모습을 잘 안 보여준다. 또 평소 진지한 편이지만, 그 모습이 너무 웃기다. 그리고 칭찬을 해주면 몸 둘 바를 몰라한다"고 폭로했다.
김고은은 정해인은 '청국장 같은 남자'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인터뷰 중 제가 한시글 좋아한다고 하니, 한식 중에서 정해인을 표현해보라더라. 그때 대학교 때부터 다닌 청국장집이 갑자기 떠올라서 '청국장 같다'고 했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진국이라는 의미다. 꼭 청국장이 아니어도 된다. 이후 곰국으로 바꿨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해인은 김고은을 "쌀밥"이라고 표현하며 "김고은이 워낙 밥을 좋아한다. 백반을 너무 좋아한다. 또 항상 우리 곁에 있다"고 재치있게 설명했다.
또한 DJ 김태균은 "영화의 배경이 세트장이 아니냐"는 질문했다. 정해인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집 같은 곳만 세트장이었고 나머지는 야외 촬영이 많았다"며 "인천에서 촬영했다"고 답했다.
김고은은 "영화 속 빵집 같은 경우 상가를 빌려서 촬영했다. 원래 기름집인데 영화 촬영을 위해 빵집으로 만들었다. 현재는 다시 기름집으로 변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은 영화 누적 관객수가 500만 명을 넘는다면 '컬투쇼'에 재출연하겠다고 공약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김고은은 "오랜만에 기분 좋은 멜로 영화가 나온다고 확신한다. 응원하고 지지해 주시면 더 좋은 멜로영화가 나올 것이다. 편한 마음으로 보러 와달라. (영화를) 보고 나가시면 기분이 굉장히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해인은 "제목에 '음악앨범'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만큼 주옥 같은 노래가 많이 나온다. 눈으로 귀로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 화면 캡처]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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