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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막내를 담당, 귀여움을 발산했던 가수 유선호가 MC 영역에도 발을 넓혔다.
1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케이블채널 라이프타임 '아이돌다방' 제작발표회가 열려 방송인 겸 성우 서유리가 MC를 맡은 가운데, 신화 앤디, 가수 유선호가 참석했다.
'아이돌다방'은 신화의 앤디와 유선호가 바리스타로 변신해 직접 게스트를 위한 음료를 준비, 바쁜 하루를 보낸 아이돌들에게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힐링을 선사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일종의 토크쇼다.
장수 그룹 신화의 막내 앤디와 '프로듀스101 시즌2'의 막내 유선호가 뭉쳐 20년 연차를 뛰어넘는 특급 케미를 기대케 하는 가운데, 이들은 각각 내공과 솔직한 면모로 활동에 지친 아이돌들의 속내를 끄집어낼 전망이다.
이날 유선호는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앤디에 대해 "너무나 대선배님이셔서 걱정을 하고 갔다. 어떻게 다가갈지, 후배니 먼저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가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형도 낯을 많이 가리시더라. 그 때 형이 '너도 선호니?' 하면서 먼저 다가와주셨다. 지금은 너무 편해졌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앤디는 "선호 군 나이를 처음 알았지만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차분하더라. 첫 MC 도전에도 불구하고 센스 있게 질문도 하더라. 낯을 가린다고 해서 말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재미있는 부분들이 있다"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다만 2002년생인 유선호는 자신의 위치가 언제나 '막내'였다며 토크를 이끌어내야 하는 진행자로서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어딜 가나 막내이다 보니까 어떻게 말을 걸어야할지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 3회 차 촬영했는데, 통틀어 제가 가장 어렸다"라고 넌지시 언급했다.
그러면서 "MC도 처음 하다 보니 고민을 많이 했다. 대본도 달달 외워갔다. 아이돌 분들도 많이 보니까 잘 해야겠다 싶었다. 정말 공부를 많이 했다"라고 노력을 전하며 "‘프로듀스101' 동창들 빼고는 다 제 선배셨다. 그런데 다들 너무 재미있더라. 오히려 제가 에너지를 많이 받고 갔다. 연습하면서 힘든 부분도 많았는데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바닐라 라떼, 유니자몽톡톡버블티 등 출연 게스트에 맞춰 다양한 스타일의 음료까지 준비했다는 유선호의 열정은 남달랐다. 그는 현장 말미 "촬영하는 느낌이 아니라 수다 떠는 느낌이라고 다들 말씀하셨다. 아주 편하고 즐거운 방송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열심히 공부하고, 팬 분들의 입장에서 아이돌 분들을 공부했다. 끝까지 방송이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끝까지 열심히 하는 MC 유선호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기대를 당부했다.
오는 18일 밤 11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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