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갱년기 이전에도 중년 여성의 약 40%는 모발이 점차 줄어드는 노화 및 유전성 탈모의 증상을 보이며, 폐경 이후엔 에스트로겐 수치의 감소로 인하여 탈모에 더 민감한 증상이 생긴다.
유전, 호르몬 변화,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 10대~30대의 젊은 여성층의 사회적 탈모 발현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여성 탈모증의 의학적 치료방법에는 크게 약물 치료와 모발이식술이 있다.
여성 탈모증 치료법
1. 의약품 – 미녹시딜
미국 식약처인 FDA는 2014년도에 여성용 탈모에 대해서 바르는 약물인 Minoxidil 을 여성용으로도 승인했다.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 되던 미녹시딜은 혈관을 확장시켜 모낭을 자극하고 영양분 공급에 도움이 된다. 여성도 남성처럼 5 % minoxidil foam 을 사용하며, 탈모부위에 바르는 약으로 하루에 두 번, 아침 저녁으로 적용해야 한다.
2. 의약품 – 피나스테라이드
여성의 탈모 패턴의 가장 큰 원인은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유도체인 디 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 (DHT) 이다. 이 호르몬은 모낭의 퇴행성 증상을 유발하는데, 약물 피나스테라이드 finasteride 는 DHT 레벨을 감소시킨다. 하지만 이 약은 태아에게 좋지않은 영향이 있을수 있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은 약을 만지거나 복용을 해서는 안된다.
3. 모발이식수술
이제까지 여성형 탈모 환자들이 가발에 전적으로 의존 하였다면, 의학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하고 있다. 결과가 좋지 않아서 오랫동안 금기였던 모발이식이 전문적인 모발이식 전문의사로 인해 성공되었고, 사회적 인식이 바뀌면서 여성들이 보다 적극적인 개선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모발이식술은 본인의 뒷머리에 있는 모낭을 채취하여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채취하는 방법에 따라 절개와 비절개 방법으로 나뉜다.
절개 방법은 필요한 모낭이 포함된 두피를 면적으로 계산하여 절개 후 봉합하고 모낭을 분리하는 방법으로, 채취 전후의 밀도가 같다는 장점이 있다.
비절개 방법은 채취 부위의 모낭 한 개 한 개를 개별적으로 습득하는 방법으로, 수술 부위에 칼이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은 물론, 회복기간, 두피 당김, 흉터 등에 대한 염려가 적다. 환자 개개인의 두피 및 모발상태에 따라 적합한 방법이 진행되어야 한다. 최대 모수를 위해서, 혹은 때론 비용적인 이유로 두 가지 채취 방법을 동시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채취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
대부분의 여성 탈모는 머리카락이 빠지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가늘어지는 확산 형 탈모 이기 때문에 잘못 이식을 했을 경우엔 기존의 머리카락 마저 모두 빠져버리는 부작용이 있었다. 그 때문에 오랫동안 모발이식이 금기 시 되어왔다.
반드시 기존모발을 고려한 모발이식 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 기존모와 이식모의 방향과 각도, 깊이 등을 고려하지 못한 이식은 자칫 이식의 실패뿐 아니라 이식한 주변 모발의 탈락 증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랫동안 많은 수술 경력과 독자적인 노하우가 있는 전문 의료진의 수술이 필요한 것이다. 모발이식에 대해서 상담을 할 때는, 이식 1년 후의 생착율 뿐만이 아닌, 이식 후 5년 이상의 영구적인 생존율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이는 최소 수 백장 이상의 수술 전후 사진들을 확인할 수 있어야 증명이 될 수 있다.
[사진 = 신사동 참닥터 모발이식의원 김주용 대표원장]
김민희 min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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