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생일 날 FC서울이란 대어를 잡은 성남FC 남기일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성남은 17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7분에 터진 문상윤의 결승골이 승패를 갈랐다.
이로써 3연승 후 경남FC에 무기력하게 패했던 성남은 다시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또한 6위까지 주어지는 상위스플릿 경쟁의 불씨도 살렸다.
남기일 감독은 경기 후 “힘든 상황에도 선수들이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가져왔다”면서 “서울이란 큰 산을 어려운 시기에 잘 넘었다”고 말했다.
생일 날 서울을 꺾은 남기일 감독은 “특별한 날이라 선수들이 더 분발해준 것 같다. 무엇보다 선수 전원이 열심히 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선수들간에 유대 관계가 잘 나타난 것 같아 기쁘다”고 웃었다.
이번 시즌 서울전 연패 후 승리한 남기일 감독은 “큰 산을 넘었다. 서울은 우리보다 우위에 있는 팀이고, 결과를 가져오길 원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결승골이자 올 시즌 1호골을 터트린 문상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전술적으로 문상윤을 중심으로 준비한 것이 적중했다. 최근에 컨디션이 좋았는데, 득점 장면이 연습했던 것이다. 하루 아침에 나온 게 아니다. 문상윤이 오늘 최고의 활약을 해줬다”고 엄지를 세웠다.
성남의 다음 상대는 전북이다. 이후에도 포항, 수원 원정이 이어진다.
남기일 감독은 “리그에 성남보다 낮은 팀은 없다. 오늘 홈에서 굉장히 중요한 승리를 했는데, 다음 전북전도 준비를 잘해서 승점을 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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