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그룹 핑클의 멤버 이효리와 옥주현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1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 핑클 멤버들은 캠핑 5일차를 맞아 울진 구산 해변에서 아침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나는 핑클 때 지는 게 정말 싫었다. 그래서 솔로로 나왔을 때 이를 악물고 열심히 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효리의 말에 옥주현은 "나는 예전에 솔로 앨범을 냈을 때 엄마가 내게 '효리처럼 대중성 있는 음악을 해야지 왜 누가 듣지도 않는 음악을 하냐'고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난 엄마가 그 말을 할 때 언니가 잘되고 있는게 너무 좋으면서도 엄마가 나와 언니를 비교하는 순간 언니의 존재에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다"며 숨겨온 이야기를 고백했다.
이어 옥주현은 "그 당시엔 그게 괴로웠다. 하지만 나중엔 언니가 잘 되는게 감사하다고 느껴졌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효리는 "나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표현은 안 했지만 '어떻게 (뮤지컬 계에서)그렇게 잘하게 됐지?'라고 생각했었다"고 답했다. 이효리의 말에 옥주현은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