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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안재현이 무사히 '하자있는 녀석들'에 출연이 가능할까.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MBC 새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작품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일정으로 오진석 PD, 배우 오연서, 구원, 민우혁, 김재용 등이 참석했다.
안재현은 이날 행사에 불참한 것에 대해 예정에 없던 참석이라고 정정했다. 안재현은 최근 구혜선과 이혼 예정 소식을 전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구혜선은 안재현과 관련한 폭로들을 SNS를 통해 하며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면 안재현은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습니다. 긴 대화 끝에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라고 전하며 이혼 의지를 확고히 했다.
현재 양측이 연이은 폭로전으로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배우들은 촬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작품 설명회 현장까지 참석했다. 안재현 측은 불참이 아니라고는 했지만 드라마의 가장 큰 축인 꽃미남 남자주인공 역할이 그가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설명회는 모두는 민망하게 하는 상황에 빠지게 만들었다.
'하자있는 녀석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집착증이 있는 남자, 하자가 있는 그들의 편견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오는 11월 첫 방송 예정이다.
오진석 PD는 "우리 작품은 매우 유쾌한 코미디다. 순정 명랑만화 한권을 보는 거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다. 다른 드라마는 하자를 최대한 숨기고 없애고 멋진 모습을 보이려고만 했다면 저희 작품은 각각 가진 하자들이 그대로 드러난 캐릭터들이 다른 점인 거 같다"라고 애정을 보였다.
그는 "사명감까지는 거창하고 대부분 우리 삶을 구성하는게 완벽한 사람들이 아니라 약점과 하자가 있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거다. 작은 하자들이 있는 분들께 응원해주고 싶은 드라마"라며 작품이 주는 힐링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안재현은 구혜선과의 이혼 폭로전 속 이미지가 많이 실추된 상황이다. 특히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구혜선과의 만남부터 결혼 이후까지 과정을 공개하며 '사랑꾼' 이미지를 굳혔던 만큼 변심으로 인한 이혼에 대한 비난이 함께하고 있다.
여기에 안재현은 '하자있는 녀석들'에서 오연서와의 로맨스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 또한 드라마 속 삼각관계까지 예고되며 남자주인공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큰 요인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혼 관련 진흙탕 싸움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재현이 로맨틱 코미디인 '하자있는 인간들'을 무사히 이끌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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