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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한국인 최초로 NBA 무대를 밟았던 하승진이 근황을 전했다.
하승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만에 뵙는 장훈이형인지! 오랜만에 장훈이형보니 엄청방갑네요! 인상이 엄청 선해지셔서 깜짝놀랐습니다 ♡ 장훈이형이 mc를맡은 프로그램에 출연진으로 나갑니다 sbs플러스 똥강아지들 많이 사랑해주세요 장훈이형 사랑합니다 잘부탁드릴게요 9월8일 일요일 저녁 7시40분 sbs플러스에서 첫방송합니다 #서장훈 #하승진 #sbs플러스 #똥강아지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시즌까지 전주 KCC 이지스에서 뛰었던 하승진은 지난 5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 은퇴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라고 밝히며 은퇴를 선언했다.
하승진은 한국 농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NBA 코트를 밟은 선수이기 때문. 그는 221cm라는 큰 신장을 무기로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2라운드 17번(전체 46번)으로 지명됐다.
이후 두 시즌간 NBA에서 활동했다. 2004-2005시즌에는 19경기에 나서 경기당 1.4점 0.9리바운드를 남겼으며 다음 시즌에는 27경기(4선발)에서 경기당 1.6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짧은 NBA 생활을 마치고 2008년부터는 KBL 무대에서 활약했다. 2008-2009시즌을 시작으로 2018-2019시즌까지 KCC 유니폼만 입고 뛰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그는 은퇴를 선언하며 정든 코트를 떠나게 됐다.
[사진=하승진 인스타그램]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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