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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얼마예요' 김미경이 남편인 배우 이철민에 대해 폭로했다.
26일 밤 방송된 종편채널 TV조선 '얼마예요'는 '미워도 다시 한번'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미경은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똥고집이 있다. 아내 말을 들어주면 집안이 평화롭다. 쓸데없는 똥고집을 부리니까 문제가 생긴다. 저희 집에 8살 아들이 있는데 많이 흘린다. 저희 남편도 음식을 잘 흘린다. 많이 흘리다 보니 소파나 침대에선 음식을 못 먹게 한다. 8살 아들은 주의를 주면 그 말을 듣는다. 50살 남편은 소파에서 뭐 먹는 걸 즐긴다. 여름에 선풍기까지 돌아가면 부스러기가 여기저기 들어간다. 치우기가 쉽지 않다. 선풍기를 끄든 아니면 식탁에서 먹으라고 하면 '내가 내 집에서 내 자유를 못 누릴 거면 되겠냐'고 하더라. 내 집에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더라. 치우면 되는데 안 치우더라"라고 이철민에 대해 폭로했다.
조병희는 "똥고집이라고 이야기까지 할 건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미경은 "언니는 그렇게 살아온 삶이 후회된다고 이야기해 놓고선 그러냐. 지금부터 변해야 한다. 이윤철 선생님이 환갑이 넘었는데도 못 변하고 있지 않냐. 지금이 변할 시기다. 60 되면 못 변한다"고 말했다.
김미경은 "남편 관찰해 보면 나랑 경쟁하는 느낌이다. 나한테 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얼마 전에도 제 남편이 덥다면서 안 씻고 있더라. 씻고 오라고 이야기했는데도 꼼짝도 안 하더라. 씻으면 훨씬 시원해질 텐데 왜 안 씻냐니까 '네가 말하면 싫어'라고 하더라. 저희 남편은 20년을 보면서도 저한테 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철민은 "모든 남자가 대부분 그럴 거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맞춰줘야 한다. 다들 나한테 해 달라고 말하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지 않는다. 밖에서 통제 받고 살다가 집에 오면 편하고 싶은 거다. 집에서도 이렇게 하라고 하니까 짜증이 난 거다"라고 밝혔다.
[사진 = TV조선 '얼마예요'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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