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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위대한 쇼' 송승헌이 첫 방송부터 하드캐리했다.
26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극본 설준석 연출 신용휘 김정욱) 1회에는 청년 비례 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전진당 소속의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의 롤러코스터같은 정치 인생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활발하게 정치 공세를 펼쳤지만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가 아버지와 연락을 몇 년 간 끊었고, 그 아버지가 고시원에서 고독사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삽시간에 퍼졌기 때문이었다. 전말은 아버지가 오히려 그와 어머니를 버린 것이었지만 진위 여부를 떠나 그는 삼보일배를 하며 보여주기식의 정치적 반성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그는 낙선했고, 대리기사를 하는 소소한 '쇼'를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그에게 한 여자 아이가 찾아왔고, 그는 동생을 잃어버렸다며 시장에서 만난 위대한에게 동생을 찾아달라 애걸복걸했다. 또 한 번의 쇼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먼저였던 위대한은 한다정(노정의)의 동생들을 찾아줬고 경찰서에서도 "나 누군지 모르냐. 전 국회의원 위대한이다. 나의 이러한 행동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달라"라며 오히려 널리 알리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한다정은 아버지를 찾는다며 동생들과 어딘가로 향했는데, 이는 위대한의 집 앞이었다. 졸지에 사남매의 아빠가 된 위대한은 정치 위기 이후 절체절명의 위기에 맞닥뜨리게 됐다.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알려졌다. 이에 사남매를 정치적으로 어떻게 활용하게 될 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영화 '과속 스캔들'을 연상케 하는, 하루 아침에 아빠가 된 남자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려 눈길을 끌었다.
1회에서는 송승헌의 허당기와 허세 가득한 모습부터 아버지의 사망과 과거 이야기로 진지한 내면 연기 등으로 화려한 연기 쇼를 펼쳐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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