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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래퍼 데프콘이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 작가의 혐한 발언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데프콘은 개인 유튜브 채널인 '데프콘TV'에 "이제 더이상!"이라는 제목으로 4분 가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평소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매니아로 유명한 데프콘은 작업실에 걸려있는 만화 속 인물 아스카가 그려진 벽지를 칼로 찢으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면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뭘 안다고"라며 "이정도면 오래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하는 이유는 불편해지고 싶지 않아서다. 뭐하러 그런 미친 소리를 해서"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데프콘은 "옛말에 '사람이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고 간다'고 했다"며 "이 이후 에반게리온을 소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캐릭터 디자인 작가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자신의 트위터에 "더러운 소녀상, 천황의 사진을 불태운 후 발로 밟는 영화. 그 나라의 프로파간다 풍습"이라며 "재미, 아름다움, 놀라움, 즐거움, 지적 자극이 전무한 천박함 뿐"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사진 =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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