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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정한용이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배우 정한용이 출연했다.
이날 정한용은 “전직 국회의원이다. 옛날에 국회의원을 한 번 했었다”며 “하게 된 동기가 지금은 돌아가신 김대중 대통령께서 아주 어렵던 시절이 많았다. 92년도 대통령 선거 때 도와달라고 하셨다. 그 때는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셨다. 돈도 가장 없으시고. 그래서 도와주는 사람이 없는데 도와달라고 그러시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사실은 그 때 그렇더라. 탤런트를 그만할 때가 됐나보다 그런 생각도 했다. 그 때 돈도 좀 벌었었다. 옛날에 광고를 무지하게 많이 했었다”며 “탤런트를 그만두고 앞으로 나머지 인생은 학교로 가서 선생님 역할을 하면서 살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해서 관두기 전에 인심이나 한 번 써드리고 가자 싶었다. 미국 유학을 가려고 생각하고 도와드렸다”고 덧붙였다.
또 “정말 고마워하시고 저를 정말 예뻐하셨다. 대통령 떨어지시고 영국으로 가시고 전 미국으로 갔다. 제가 그 때 따라서 영국으로 가려고 했는데 김대중 총재께서 ‘세계는 미국이 이끌고 있다. 미국으로 유학을 가라’고 했다”며 “공부를 한창 하고 있는데 다시 정치할 거라고 전화가 왔다. 굉장히 상황이 안 좋으셨다. 너무 힘드시다고 나오라고 하셨다”고 정치를 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동교동의 황태자’로 불렸던 정한용. 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너무 예뻐하셔서, 제가 버르장머리도 없고 이러다 보니까 사람들이 약간 비꽈서 부른 별명 같다”고 말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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