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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엑스원(X1)이 '프듀' 논란의 우려를 씻고 화려한 비상을 준비 중이다.
엑스원은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데뷔 앨범 첫 번째 미니 앨범 '비상 : QUANTUM LEAP(비상 : 퀀텀 리프)'를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엑스원은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X101'서 선발된 최종 11인 김우석, 한승우, 조승연,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으로 결성되었으며 타이틀곡 '플래시'로 활동을 시작한다.
'플래시'는 하우스와 퓨처트랩이 접목된 EDM 장르의 곡으로, 비상을 꿈꾸는 X1의 탄생과 포부를 알리며 각 멤버들의 개성과 다채로운 음색을 보여준다.
특히 엑스원이 출연한 '프로듀스X101'은 지난달 19일 프로그램 종영 이후 데뷔 멤버들 문자 투표의 최종 득표수 사이에 일정한 득표차가 반복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여론이 거세지자 엠넷은 '프로듀스X101' 제작진의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프로듀스X101' 의 시청자 260명은 지난 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프로그램 제작진 등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우려 속 데뷔날을 맞이한 엑스원은 담담하고 당당하게 대처했다. 한승우는 "연습에 매진하고 있었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논란을) 접할 기회가 적었다. 엑스원을 기다려주고 사랑해준 분들을 위해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부담보다는 아무래도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앨범을 열심히 준비하는 이유가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다. 이번 앨범을 통해 그런 시선을 잊을 수 있어 씻어내고 싶다"라며 데뷔를 앞둔 마음을 전했다.
또한 조승현, 김우석, 한우승까지 엑스원을 통해 재데뷔를 하는 멤버들은 한층 단단한 각오를 전했다. 조승연은 "작년까지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이후 '프듀'를 통해 데뷔를 하게 됐다. 사실 준비하면서 기쁜 점이 많았다. 아이돌로 시작해 그때가 생각나기도 했고 좋은곡과 퍼포먼스로 큰 무대에 설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김우석 역시 "'프듀'를 통해 재데뷔를 엑스원 멤버들과 하게 됐다. 하면서 즐거운 일도 많고 행복한 순간도 많아서 좋다. 멤버들과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했다.
빅톤의 한승우는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엑스원이라는 친구들을 만나 행복하게 준비하고 있다. 빅톤도 그렇고 엑스원도 그렇고 두 팀 모두 잘되어서 좋은 곳에서 만났으면 한다"라고 소망했다.
센터 김요한은 1위 공약에 대해 "1위를 하게 된다면 사과머리를 하고 귀엽에 '플래시' 무대를 꾸미고 싶다"라고 내걸어 기대를 모았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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