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헨리 소사(34, SK)의 연승 행진이 8에서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소사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처했다.
소사가 시즌 1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2경기 8승 1패 평균자책점 3.16. 최근 등판이었던 21일 인천 롯데전에선 6⅓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BO리그 복귀 첫 승을 거뒀던 6월 15일 NC전부터 8연승을 달렸던 상황. 올해 두산 상대로는 6월 21일 인천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된 기억이 있었다.
3회까지 삼진 4개를 포함 압도적인 퍼펙트 행진을 펼치다 1-0으로 앞선 4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건우의 좌전안타와 도루로 무사 2루 위기에 처했다. 정수빈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됐고, 후속타자 오재일에게 1타점 내야땅볼을 허용했다. 이후 8구 끝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최주환을 2루수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5회 역시 선두타자 박세혁의 우전안타와 도루로 무사 2루에 몰렸다. 김재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허경민에게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 때 중계플레이 과정서 좌익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1사 2루 위기가 이어졌다. 이후 국해성과 박건우르 연달아 범타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7개.
6회 2아웃을 잘 잡았지만 4번타자 페르난데스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1-3으로 뒤진 6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신재웅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97개다.
[헨리 소사.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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