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선두 SK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5연승, 홈 6연승을 달리며 선두 SK를 5.5경기 차로 추격했다. 시즌 73승 47패. 반면 최근 2연패, 원정 4연패에 빠진 SK는 79승 1무 42패가 됐다.
선취점은 SK의 차지였다. 3회 1사 후 노수광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한동민이 중견수 앞으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3회까지 헨리 소사에게 꽁꽁 묶인 두산이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팀의 첫 안타에 이어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정수빈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됐고, 오재일이 3루수 땅볼로 동점 타점을 올렸다.
5회에도 선두타자 박세혁이 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에 성공했다. 김재호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허경민이 좌측으로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그리고 6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호세 페르난데스가 우월 솔로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소사를 강판시키는 한방이었다.
두산은 이후 8회 선두타자 정수빈의 안타와 도루에 이어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K는 9회초 2사 후 대타 나주환의 솔로포가 터졌지만 이미 상대에게 승기가 기운 뒤였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5⅓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어 윤명준-권혁-함덕주-이형범이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페르난데스, 허경민이 멀티히트로 공격 선봉에 섰다.
반면 SK 선발 소사는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9연승이 좌절됐다. 시즌 2패째. 타선에서는 한동민, 고종욱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이용찬(첫 번째), 허경민(두 번째), 호세 페르난데스(세 번째).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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