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외국인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김재환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5연승, 홈 6연승을 달리며 선두 SK를 5.5경기 차로 추격했다. 시즌 73승 47패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재환의 부상 공백으로 시즌 두 번째 4번 옷을 입었지만 이질감은 없었다. 4회 8구 끝 2루타로 상대 선발 헨리 소사의 투구수를 늘린 뒤 2-1로 근소하게 앞선 6회 2사 후 우월 솔로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는 소사를 강판시키는 한방이기도 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후 “이겨서 기분이 좋다. 타자들이 좋은 컨디션을 찾아가는 있는 중에 승리해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4번 출전에 대해선 “다른 건 없었다. 똑같은 타순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했다.
페르난데스는 끝으로 “기록 욕심은 없다. 매 타석 안타를 치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선다”며 “기록은 시즌 끝나면 나올 것이다. 매 경기 열심히 하겠다. 가족이 있어 큰 힘이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호세 페르난데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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