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뜨겁게 내리쬐던 여름도 끝이 보이고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차갑던 요리만을 선호하는 이들도 뜨거운 요리로 몸의 기운을 회복하고자 하고 있는 요즘이다. 이에 따라 최근 환절기 요리로 주목을 받고 있는 메뉴 중 하나는 '하모' 요리다.
하모는 갯장어의 한 종류로 수심 20~50m의 모래진흙이나 개펄, 암초 사이에 서식한다. 청정 해역인 여수에서 주로 어획 되고 있으며, 주로 6~8월 사이에 잡힌 갯장어는 쫄깃한 육질과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하모는 비타민A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글루탐산이 풍부해 갯장어의 독특한 맛을 내고 지방산 중에서는 EPA와 DHA의 함량이 높아 동맥경화, 혈전 예방, 껍질은 피부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환절기 보양식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최근 하모를 맛보기 위해 여수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계절횟집'이 여수 하모 맛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수 여행 시 반드시 가봐야 할 사계절횟집에서는 인삼, 감초 등 20여 가지 한방 재료를 넣어 우려낸 육수를 사용한 '하모 샤브샤브'를 맛 볼수 있다.
하모샤브샤브는 살과 살 사이 잔가시를 제거한 담백한 식감의 하모를 약 5초 가량 데쳐 채소, 양파 등과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자극적인 맛이 적다. 또한 '하모 세트'라는 이름으로 하모 샤브샤브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활어회를 제공해 다양한 하모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집으로 호평 받고 있다.
사계절횟집 관계자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 많은 사람들이 하모를 찾고 있는 가운데 여수 맛집 사계절횟집은 다양한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모 세트로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라며 "멍게, 산낙지, 굴, 소라, 전복 등 제철 해산물과 낙지호롱, 돌산갓김치 등 30여 가지의 곁들임 음식도 제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30년 경력 사계절 횟집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해당 횟집은 400석이 넘는 단체석과 관광차 여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을 구비해 연말 모임, 단체 모임 등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석희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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