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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괴물’ 류현진(LA 다저스) 포함,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독주를 이끌고 있는 선발투수 3인방이 새 역사에 도전한다.
LA 다저스 소식을 깊이 있게 다루는 지역언론 ‘다저블루’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1~3선발이 내셔널리그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다저블루’가 화두를 띄운 기록은 3명의 선발투수가 각각 25경기 이상 등판, 승률 .750 이상을 동시에 기록하는 것이다. ‘다저블루’에 따르면, 이는 1876년 내셔널리그 체제가 막을 올린 이후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25경기 등판, 승률 .750이라는 것은 투수가 꾸준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선발 로테이션도 큰 부상 없이 소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저스는 류현진 포함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등 3명이 나란히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25경기를 충종시킨 투수는 뷸러가 유일하지만, 류현진이나 커쇼도 부상과 같은 변수가 없다면 무난하게 25경기에 도달할 수 있다. 류현진은 오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 25번째 등판이며, 커쇼는 23경기를 소화했다.
승률은 커쇼가 가장 높다. 커쇼는 23경기서 13승 3패, 승률 .812를 기록 중이다. 이어 뷸러가 11승 3패로 승률 .786를 남겼다. 류현진이 12승 4패로 승률 .750에 턱걸이하고 있다.
류현진은 최근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돼 평균 자책점을 비롯해 많은 수치가 올라갔다. 2연패를 당하기 전까지 류현진의 승률은 .857였다.
다저스는 시즌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구축,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와 펼치는 전체 승률 1위 레이스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류현진-커쇼-뷸러가 중심을 잡아줘야 양키스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다저스의 선발투수 3인방이 도전 중인 내셔널리그 신기록이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이유다.
[클레이튼 커쇼(좌)-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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