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내요, 미스터리' 차승원 "12년만의 코미디, 세상보는 시선 달라졌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차승원이 오랜만에 코미디 장르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 이계벽 감독 등이 참석했다.

차승원은 오랜만에 코미디물로 돌아온 소감에 "'이장과 군수' 이후 12년 만이다. 그동안 왜 안했는지는 모르겠다. 적당한 것이 없었던 것도 있고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들어왔던 것들 중에 내가 그 당시에 마음이 크게 동요하지 않아서 안했던 이유도 있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12년 만에 내가 좋아하는 코미디 장르로 돌아왔는데 아무래도 예전과는 결이 다르고 나도 이제 나이를 먹었으니까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변한다. 그런 것들을 녹여내는 영화를 만나면 어떨까, 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만나게 됐다"라며 "철수가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담긴 커다란 내용의 작품을 받았을 때, 처음에는 코미디 장르로 이걸 풀 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고민햇던 지점들을 털어놨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아침에 '딸'벼락을 맞은 철수(차승원)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반전 코미디물로, 오는 9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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