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장시환이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음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롯데 장시환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했다. 11패(6승) 위기다.
선발 풀타임 첫 시즌을 보내는 장시환. 투구내용에 기복이 있다. 17일 잠실 두산전서는 2이닝 7피안타 7실점(5자책)으로 무너졌으나 23일 부산 KT전서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가 따라오지는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포심으로 승부하다 중전안타로 내보냈다. 김하성을 슬라이더로 2루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이정후를 포심으로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 박병호와 박동원을 슬라이더로 범타와 삼진, 제리 샌즈를 포심으로 1루수 땅볼로 잠재웠다.
3회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초구 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고 2루 도루까지 내줬다. 장영석을 슬라이더, 박정음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서건창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시켰고, 김하성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이정후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4회 박병호에게 포심을 던져 빗맞은 뜬공을 유도했다. 2루수 전병우가 뒷걸음로 잘 따라가다 글러브를 뻗었으나 타구는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실책. 무사 3루서 샌즈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추가실점. 박동원을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 김혜성을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을 잡아냈다.
5회 장영석을 포크볼로 3루수 라인드라이브, 박정음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서건창에게 포심을 던져 날카로운 타구를 맞았으나 반사적으로 글러브를 갖다 대 타구를 받아냈다. 6회에는 김하성에게 커브를 던지다 우중간 안타를 맞고 2루 도루를 내줬다. 무사 2루서 이정후를 커브로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박병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1사 1,3루 위기. 샌즈를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결국 2사 만루서 박진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진형이 김혜성을 투수 땅볼로 잡으면서 장시환의 자책점은 1점으로 확정됐다.
[장시환.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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