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롯데 내야수 전병우가 약 40일만의 1군 복귀전서 호된 신고식을 했다.
전병우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당했다. 수비에서도 추가점의 빌미가 된 실책을 범했다.
이날 롯데는 베테랑 1루수 채태인을 1군에서 말소하면서 대졸 2년차 전병우를 1군에 올렸다. 작년 27경기서 타율 0.364 3홈런 13타점 18득점으로 가능성을 봤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고승민, 강로한 등에게 밀려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날 전까지 1군 성적도 41타수 4안타 타율 0.098에 그쳤다. 퓨처스리그 30경기서 타율 0.235 1홈런 8타점. 공필성 감독대행은 여러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전병우를 1군에 올려 선발 2루수로 기용했다. 리빌딩 선언의 상징적 주자가 됐다.
그러나 키움 에릭 요키시에게 막혀 좋은 타구를 생산하지 못했다. 그럴 수 있다. 다만, 롯데로선 4회 실책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박병호의 빗맞은 타구를 뒷걸음하며 잘 따라갔다. 쉽지 않은 타구였으나 제법 높게 뜨며 포구 준비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타구는 글러브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글러브를 일찍 오므린 듯했다. 아웃돼야 할 박병호는 3루에 들어간 뒤 제리 샌즈의 3루수 땅볼 때 득점을 올렸다.
공필성 감독대행은 경기 전 "실수를 했다고 바로 빼면 그 선수에게 독이 될 수 있다. 만회할 기회를 주려고 한다"라고 했다. 자신의 말을 지켰다. 그러나 전병우는 6회에도 김하성의 빗맞은 뜬공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하는 등 다소 불안했다. 결국 8회말 수비를 앞두고 고승민으로 교체됐다.
리빌딩은 시간이 필요하다. 부작용이 있어도 견디는 시기가 필요하다. 전병우는 실수를 자극 삼아 기량 발전을 꾀하면 되고, 롯데는 그런 젊은 선수들을 냉정하게 판단하되 충분히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
[전병우.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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