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이 접전 끝에 5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5-4 진땀승을 거뒀다.
8위 삼성은 목요일 4연패에서 탈출, 7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없앴다. 더불어 5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1위 SK는 4연패 및 원정 6연패에 빠졌다. 삼성전 2연승 및 목요일 4연승도 중단됐다. 2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 4.5경기가 유지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백정현이 6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구자욱(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이 결승타를 터뜨렸고, 우규민은 2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하며 세이브를 따냈다.
삼성은 3회말에 0의 균형을 깼다. 강민호(몸에 맞는 볼)-이학주(안타)가 연달아 출루했지만, 박계범(유격수 땅볼)-박해민(좌익수 플라이)이 범타에 그쳐 상황은 2사 1, 2루. 삼성은 구자욱이 박종훈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선취득점을 올렸다.
4회말 1사 2, 3루서 강민호가 희생플라이를 때려 격차를 2점으로 벌린 삼성은 5회말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박계범(볼넷)-박해민(안타)의 연속 출루로 맞은 무사 1, 3루서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삼성은 이후 맥 윌리엄슨-이원석도 각각 1타점을 올려 5-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초부터 다소 흔들렸다. 5회초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백정현이 이재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것. 삼성은 이어 노수광-제이미 로맥에게 각각 1타점씩 내줘 2점차로 쫓겼다.
삼성의 위기는 막판까지 이어졌다. 삼성은 9회초 투수 실책이 겹쳐 놓인 2사 2, 3루서 남태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남태혁의 적시타 이후 홈까지 노린 주자 김재현을 태그아웃 처리, 1점 앞선 상황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백정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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