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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오창석, 이채은 커플이 첫 다툼 위기를 넘기며 다시 한번 마음을 나눴다.
2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2')에서는 정동진으로 50일 여행을 떠난 배우 오창석, 이채은 커플이 커플링 실종 이후 더욱 단단해진 사랑을 확인했다.
이날 정동진 펜션에서 기상한 두 사람은 눈을 뜨자마자 서로를 찾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채은은 오창석 등에 업히며 애교를 부려 스튜디오 패널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좋은 여자친구', '좋은 남자친구' 커플티를 입으며 야심차게 바다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은 흐린 날씨에도 달달한 시간을 보내며 즐거워했다.
바다 데이트가 끝난 뒤 차에 올라 탄 오창석과 이채은은 숙소 데이트, 바 데이트 등을 제시하며 설렘을 드러냈지만 위기가 닥쳤다. 이채은이 커플 반지를 잃어버린 것. 다급하게 차와 핸드백을 뒤졌으나 어디에도 없었고, 점심을 먹었던 식당에도 없었다.
바닷가로 다시 향해 모래를 샅샅이 찾았지만 밤이라 어두웠고, 두 시간 넘게 찾다 지친 오창석은 "그냥 가자"라며 포기했다. 첫 여행 기념이라는 소중한 의미가 있었기에 두 사람의 실망감은 더욱 컸다. 이채은은 연신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오창석 역시 어두운 표정이었다. 그러면서 "따로 다시 맞추자"라며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행히 앞서 사용했던 피크닉 제품 렌트 업체서 연락이 왔다. 정리하다가 반지를 찾았다는 것. 겨우 반지를 찾았으나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오창석과 이채은은 바로 숙소로 돌아왔다. 이채은은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오창석은 홀로 편의점으로 향하며 실망한 척 했으나 깜짝 이벤트가 준비되어있었다.
오창석의 침대 위에는 원피스 선물이 준비돼있었고 이채은은 설레는 마음으로 이벤트 장소로 향했다. 오창석도 정장으로 갈아입고 이채은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민망한 듯 미소를 지으며 낭만을 즐겼다.
오창석은 "오빠가 말도 안 하고 그래서 서운했냐"라고 물었고 이채은은 "조금"이라고 솔직히 답해 오창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오창석은 "그런데 너 아까 화내더라"라고 받아쳐 이채은을 민망하게 했다.
머뭇거리던 이채은은 "(커플링이) 소중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오히려 더 소중하게 생각해서 계속 꼈다가 뺐다가 한 거다. 미안하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오창석은 "괜찮다"며 "싸우고 푸는 방식이 되게 중요한 것 같다. 너랑은 그게 잘 맞아서 좋다"라면서 더욱 굳건해진 애정을 표현했다.
다툼 위기에 처했던 두 사람은 숙소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서 서로를 끌어안으며 사랑을 확인했고, 이들 사이의 냉기는 눈 녹듯 사라졌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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