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퍼펙트맨' 용수 감독이 배우 김사랑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선 영화 '퍼펙트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용수 감독과 주연 설경구, 조진웅이 참석했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물이다.
특히 이 작품은 김사랑의 충무로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지난 2008년 '라듸오 데이즈' 이후 무려 11년 만의 영화 출연이다.
김사랑은 극중 '각 쫌 잡는' 변호사 은하 역할을 맡았다. 시한부 인생 장수의 대표 자리를 넘보는 회사 임원들 사이에서도 홀로 그의 편에 서서 뒤를 지켜주는 인물이다. 시크하면서도 솔직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
김사랑 출연에 대해 용수 감독은 "김사랑은 선물 같이 캐스팅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혀 예상치 못하게 우연한 계기로 섭외가 성사됐다는 것. 용수 감독은 "김사랑 친남동생인 김대혜가 우리 사무실에 놀러온 적이 있다. 그때 '퍼펙트맨' 시나리오를 읽더니 '우리 누나한테 이 대본 보여줘도 돼?' 하고 묻더라. 그래서 제가 '왜? 투자자냐'라고 되물었다"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용수 감독은 "그 당시 김대혜 친누나가 누구인지 몰랐었다. 김대혜가 '누나가 김사랑이다'라고 하길래, '뻥치지 마'라고 했던 저다. 김대혜가 진짜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렇게 대본을 건네받은 김사랑은 흔쾌히 출연 결정을 내렸다. 용수 감독은 "불과 며칠 만에 연락을 받았다"라며 은하 캐릭터가 크지 않은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설경구, 조진웅 등과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설경구는 "그 남동생이라는 분이 제 고등학교 후배더라"라고 인연을 전했다. 용수 감독은 김대혜와의 관계에 대해 "제가 아는 배우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어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퍼펙트맨'은 오는 10월 초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주)쇼박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