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전북과의 맞대결에 대해 의욕을 드러냈다.
최용수 감독은 30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다음달 1일 열리는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전북과의 두차례 경기에서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개개인의 능력과 선수 구성을 볼 때 객관적인 열세"라면서도 "두 경기 모두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체력적으로 방전된 상황이지만 홈팬들 앞에서 선수들이 놀라운 집중력과 투혼을 보여줘야 하고 상대에게 승점을 주고 싶은 마음은 없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경기와 함께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인다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북과의 맞대결에서의 경기 내용에 대해선 "전북과 경기할 때 위험한 상황을 많이 허용하기도 했고 득점 기회도 만들어왔지만 그 상황에서 결정할 수 있느냐 못하느냐의 차이를 느꼈다. 개인의 능력으로 볼 수도 있다"며 "우리 선수들이 좋은 상황이 왔을 때 자신감을 가지고 마무리 능력을 보완한다면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이 올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근 서울이 전북을 상대로 두시즌 동안 승리 없이 4연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최용수 감독은 "전북이라는 팀을 통해 나도 우리 선수들도 많은 발전을 했다. 너무나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왔다. 2017년 이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는데 때가 있다"며 "우리는 과도기다. 지난해와 다른 선수 구성으로 올시즌 보다 내년시즌을 더 기대할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있다. K리그가 최근 침체보다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승리를 가져오면 좋겠지만 팬들이 실망하지 않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해야 한다. 결과를 떠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즐거운 경기를 하는 것이 첫번째"라고 전했다.
"우리 선수들은 고맙다는 표현을 해도 부족할 정도로 최선을 다해왔다. 체력적으로 주전선수들이 방전되어 있는 상황이다. 지쳐있는 상황"이라는 최용수 감독은 "휴식기를 앞둔 마지막 길목에서 전북전을 치른다. 휴식기 동안 우리 선수들은 휴식과 회복을 통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울 것이다. 최근에 승리도 없고 경기력도 좋지않다. 한시즌을 치르다보면 위기도 있고 우리 방식으로 이겨나가는 것도 정체성을 찾는데 중요 요소다. 우리 선수들은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전북전 승부처에 대해 "상대팀의 키플레이어나 주목받는 선수를 지목하면 꼭 그 친구들이 활약을 한다. 이번에는 경계할 선수를 말하고 싶지 않다"며 "상대가 볼을 잡았을 때 전체적인 수비를 해야할 것 같다. 백업자원도 즉시 전력감이 될 만큼 능력이 좋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또한 "상대는 측면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진수 로페즈 문선민 등의 조합들이 우리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양측면 봉쇄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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