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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커밍아웃과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3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2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 '악플의 밤'에는 배우 함소원, 방송인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해 악플 낭송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홍석천은 "밀레니엄 시대만 겪으면 새로운 패러다임이 올 거라고 생각했다. 21세기에는 받아줄 것이라는 생각으로 커밍아웃을 했는데 숫자만 바뀌었을 뿐이고, 그대로였다. 힘들었지만 행복해지고 싶어서 커밍아웃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독과점 같은 느낌이 있지 않냐"라는 신동엽의 말에 "캐릭터 독점이 있긴 하다"라면서 "욕 먹는 만큼 저도 이점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이 시점에서 저보다 어리고 잘생기고 훨씬 유명한 친구가 커밍아웃을 하면 내 자리는 위태로워진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나한테 상담하러 온 후배들이 있다. 커밍아웃할까 하는 고민하면 '안 된다!'라고 한다. 제 자리를 지키려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듣던 설리는 "제 주변에도 퀴어 친구들이 많다.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다"라고 말했고 홍석천은 설리와 그의 친구들을 자신의 가게로 초대했다. 이에 설리는 "그 모임에 멋있는 이성애자 남자 분들도 데려가도 되냐"라고 물었고 홍석천은 엄지를 치켜세워 웃음을 안겼다.
[사진 = JTBC2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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