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히어로즈 역사에 남는다면 선수에게 큰 영광일 것이다."
키움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가 30일 고척 롯데전서 시즌 27호 좌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홈런 부문 1위 박병호(키움, 28개)에게 1개 차로 다가섰다. 아울러 히어로즈 역대 외국인타자 단일 시즌 최다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클리프 브룸바가 2009년 27홈런을 쳤다. 1개만 더 치면 10년 전 브룸바를 넘어 히어로즈 역대 외국인타자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운다.
샌즈는 "시즌을 치르면서 한, 두 경기 결과에 신경 쓰지 않았다. 길게 보면서 경기에 임했다. 어제 안타가 없어도 오늘은 칠 수 있으니 조급해 하지 않았다. 브룸바는 팀의 레전드급 타자로 알고 있다. 만약 내가 브룸바의 외인타자 최다홈런 기록을 깬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그러면 나도 히어로즈 역사에 남을 것이고, 그것은 선수에게 큰 영광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샌즈는 박병호와의 홈런 경쟁에 대해 "같은 팀 선수와 홈런왕 경쟁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나도 박병호처럼 한 경기 4홈런을 쳐서 앞서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샌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