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두산이 KT와의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두산은 전날 패배를 설욕과 함께 금요일 4연승을 달리며 시즌 75승 48패를 기록했다. KT와의 시즌 상대 전적은 7승 9패 열세로 마무리.
선발 이영하가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3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어 권혁-이형범-윤명준이 뒤를 마무리. 마무리 이형범이 9회말 2사 만루를 만든 뒤 마운드를 넘겼으나 윤명준이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유격수 김재호의 호수비가 빛났다.
타선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쐐기타를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결승타는 5회 선취점을 안긴 허경민의 적시타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최근 몇 경기 중에 이영하가 가장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중요한 경기인데 훌륭한 투구를 했다”며 “야수들도 오늘 같은 경기는 수비가 중요한데 집중해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특히 주전들 빠진 가운데 백업 선수들이 공백을 너무 잘 메워주고 있다”고 흡족해했다.
두산은 31일부터 홈에서 삼성과 주말 2연전을 갖는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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