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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에게 솔직한 조언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청취자는 아내와 이혼 위기에 처했다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부부는 박명수의 전화에 웃어 보였고, 이에 박명수는 "거짓말이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부는 "저희 진지했고 되게 심각했다"고 말했다.
부부가 다툰 이유는 아내가 신랑에게 생활비를 안 줘서 달라고 했더니, 이유를 말하지 않은 채 조금씩 나눠줬기 때문이었다. 이에 박명수는 "이혼 위기는 누구나 항상 있다. 바로 옆에 있는 거나 다름없다. 5년이면 위기가 심하게 온다. 그럴 때는 서로 아기 보면서 사는 거다. 위기라는 게 소소한 부부 싸움도 많다"고 조언했다.
이어 "생활비 주는 것을 생색내는 것은 잘못됐다. 생활비는 당연히 줘야 하는 건데, 생색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저는 생색은 아니지만 화를 많이 낸다. '힘들다', '몸이 난리가 났네' 이렇게 말하면, 부인의 '고생했어' 말 한마디가 위안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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