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SK '에이스' 김광현(31)이 LG의 소나기 타격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투구를 이어갔다.
김광현은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왔다.
이날 김광현은 LG 타선에 무려 12안타를 맞았다. 1회부터 4회까지 매회 실점을 하는 불안한 투구가 있었으나 그래도 7이닝을 버텼다. 7이닝 12피안타 5실점(4자책).
김광현은 1회초 오지환에 중전 안타를 맞은 뒤 1루 견제 악송구로 득점권 위기를 맞았고 이형종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LG 타자들은 경기 시작부터 기다리는 전략보다 적극적인 타격을 펼치면서 김광현 공략에 나섰다.
2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에 중전 안타를 맞은 김광현은 정주현의 타구가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지고 이천웅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0-2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정주현의 3루 도루로 기습을 당한 김광현은 오지환에 좌전 적시타를 맞고 또 1점을 허용했다.
3회초 채은성과 카를로스 페게로의 2연속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놓인 김광현은 김민성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고 4회초 이천웅에 우전 안타와 2루 도루를 내준 뒤 김현수에 중전 적시타를 헌납하면서 이날 경기의 5번째 실점을 해야 했다.
그래도 김광현은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투구를 펼쳤다. 투구수를 낭비하지 않은 것이 7회까지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투구수 102개를 남긴 김광현은 8회초 교체됐다. SK가 4-5로 뒤질 때였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