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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제네시스 후원)이 '흙신' 라파엘 나달(33·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현은 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에서 벌어진 2019 US오픈 남자단식 3라운드에서 나달을 만나 0-3(3-6, 4-6, 2-6)으로 완패했다.
세계랭킹 170위인 정현은 2017년 프랑스오픈 3라운드, 2018년 호주오픈 4강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단식 3라운드 진출에 성공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정현이 만약 세계랭킹 2위인 나달을 꺾었다면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US오픈 남자단식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끝내 나달에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국 테니스의 '전설'인 이형택은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단식 16강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정현은 US오픈 3라운드 진출로 상금 16만 3000달러(약 1억 9600만원)를 챙겼다.
[정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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