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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믿었던 커쇼마저 무너졌다. 다저스가 애리조나에 3연패를 당했다.
LA 다저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5-6 역전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애리조나전 3연패에 빠졌다.
선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가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5자책) 난조를 보여 패전투수가 됐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2회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다저스는 3회초 2사 상황서 저스틴 터너가 솔로홈런을 때려 기선을 제압했다. 다저스는 이어 4회초 윌 스미스의 솔로홈런, 제드 저코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다저스는 이후 전력이 흔들렸다. 다저스는 4회말 1사 1루서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고, 이어 윌머 플로레스에게 솔로홈런까지 맞아 3-3 동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5회초 무사 2, 3루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희생플라이를 터뜨려 주도권을 되찾았지만,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5회말 1사 1, 2루에 몰린 다저스는 닉 아메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커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다저스는 이후 애리조나 불펜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끌려 다녔다. 8회말에는 켄리 잰슨이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격차가 2점으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4-6으로 맞이한 9회초 찾아온 역전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코디 벨린저의 연속 안타, 작 피더슨의 볼넷을 묶어 만든 무사 만루서 맷 비티가 병살타에 그쳤다. 다저스는 이 과정서 1득점하며 격차를 1점으로 줄였지만, 2사 3루서 러셀 마틴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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