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분전했지만, 타선 침묵과 야수 실책이 겹쳐 아쉬움을 남겼다.
윤성환은 1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 2사사구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107개 던졌다.
윤성환은 1회말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경기를 시작했다. 허경민-정수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놓인 무사 1, 2루. 윤성환은 오재일(우익수 플라이)-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1루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했지만, 박세혁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2사 만루에 몰렸다. 윤성환은 김재호를 중견수 플라이 처리, 24개의 공을 던진 끝에 1회말을 마쳤다.
윤성환은 2회말 오재원(3루수 파울플라이)-김인태(좌익수 플라이)-정진호(2루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3회말에 흔들렸다.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2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내준 후 정수빈에게 안타-도루를 허용해 놓인 무사 2, 3루. 오재일(포수 파울플라이)-페르난데스(3루수 플라이)의 출루를 막았지만, 2사 2, 3루서 맞대결한 박세혁에겐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윤성환은 4회말 오재원(좌익수 플라이)-김인태(좌익수 플라이)-정진호(우익수 플라이)를 삼자범퇴로 막은 후 맞이한 5회말에 비슷한 사이클을 반복했다. 허경민(3루수 라인드라이브)-정수빈(2루수 땅볼)의 출루를 막았지만, 오재일(안타)-페르난데스(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해 놓인 2사 1, 2루. 윤성환은 박세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윤성환은 삼성이 1-3으로 뒤진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번트안타를 내준 후 김인태의 희생번트가 나와 상황은 1사 2루. 윤성환은 대타 박건우를 3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2사 2루서 허경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윤성환은 계속된 2사 2루서 정수빈을 중견수 플라이로 막으며 6회말을 끝냈다. 윤성환은 삼성이 1-4로 뒤진 7회말 마운드를 장지훈에게 넘겨줬다.
한편, 윤성환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 8승 8패 평균 자책점 4.40을 남겼다. 지난 시즌 부진을 딛고 분전했지만, 두산을 상대로는 2연패 중이었다. 윤성환은 1일 두산전에서 1득점을 지원받는데 그쳤고, 야수진의 실책도 겹쳐 두산전 3연패 위기에 놓였다.
[윤성환.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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