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가 서폴드의 호투와 김회성의 3점홈런을 묶어 KT를 제압했다.
한화 이글스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6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한화는 47승 77패로 9위 자리를 유지했다. KT는 62승 63패 2무로 5할 승률을 지키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 간의 시즌 최종전으로 사이 좋게 8승 8패를 기록하면서 마무리됐다.
한화 선발투수 워윅 서폴드는 6이닝 8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호투, 시즌 9승째를 따냈고 타선에서는 김회성이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취 득점은 KT의 차지였다. 1회초 김민혁이 중전 안타에 이어 2루 도루를 성공한 뒤 박승욱의 2루 땅볼로 3루에 안착했다. 이어 강백호의 타석에서 나온 서폴드의 폭투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그러자 한화는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1회말 장진혁과 강경학의 연속 안타로 분위기를 살린 한화는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제라드 호잉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장진혁이 득점하고 이성열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가 점수차를 벌린 치트키는 바로 대포 한방이었다. 4회말 1사 후 백창수가 좌전 안타, 최재훈이 우전 안타를 터뜨리자 김회성이 좌월 3점홈런을 작렬하면서 한화가 5-1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김회성은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6회말 이성열과 최재훈의 볼넷, 그리고 김회성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오선진의 땅볼을 잡은 3루수 황재균이 무리하게 더블플레이를 노리다 3루주자 이성열이 득점하면서 6-1로 달아나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
한편 이날 경기 전에는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징계에서 해제된 이용규가 경기장을 방문해 한용덕 감독을 비롯한 한화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서폴드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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