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이 역전극을 연출, 한 주의 마지막이자 9월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2위 두산은 최근 3연승을 비롯해 삼성전 5연승, 잠실 및 홈 9연승, 일요일 3연승 등 다양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는 3.5경기가 유지됐다.
이용찬(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의 호투가 밑바탕이 된 역전극이었다. 이용찬은 비록 3회초 선취득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4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는 등 7이닝을 책임지며 6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박세혁(3타수 2안타 1몸에 맞는 볼 3타점)의 집중력이 빛났다. 박세혁은 3회말 2사 2, 3루서 전세를 뒤집는 2타점 적시타를 때리는가 하면, 5회말 격차를 2점으로 벌리는 1타점 적시타도 만들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종료 후 “이용찬이 정말 좋은 피칭을 해줬다. 포수 박세혁도 공수뿐만 아니라 투수 리드도 잘해줬다. 배터리의 판단이 돋보인 경기였다. 주장 오재원이 오랜만에 선발로 나와 오재원다운 주루플레이, 수비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어 “팀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말에 야구장을 찾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태형 감독.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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