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이용찬이 8월에 보여줬던 안정적인 구위를 9월 첫 등판에서도 과시했다.
이용찬은 1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용찬은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두산의 4-1 역전승을 이끌며 6승째를 따냈다.
이용찬은 3회초 1사 1, 2루서 구자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삼성에 선취득점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이용찬은 4~5회초를 삼자범퇴 처리하는 등 7인이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임무를 완수했다.
이용찬은 이날 총 108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43개) 최고구속은 145km였다. 이용찬은 포크볼(32개), 커브(21개), 슬라이더(12개)를 적절히 구사하며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전반기에 기복을 보였던 이용찬은 최근 들어 구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8월 4경기서 2승 1패 평균 자책점 2.82로 활약한 이용찬은 이어 9월 첫 등판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쳐 두산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에 힘을 보탰다. 이용찬이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승리까지 함께 챙긴 것은 지난 4월 11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약 5개월만이었다.
이용찬은 경기종료 후 “지난 경기에서 밸런스를 찾은 게 많은 도움이 됐다. 자신감을 갖고 과감히 투구할 수 있었다. 3회 이후 몸이 풀려 원하는 곳으로 던졌다. 마지막 이닝(7회)까지 있는 힘을 다해 던졌다. (박)세혁이도 리드를 잘해줬다. 준비하던 대로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용찬.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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