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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김희원이 칸 영화제에 다녀온 소감을 전했다.
2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판소리 복서'의 배우 엄태구, 이혜리, 김희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김희원이 영화 '불한당'으로 칸 영화제에 다녀왔다. 박수를 받았던 7분이 굉장히 짧게 느껴졌다는데"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이에 김희원은 "저도 모르게 긴장을 했나 보다. 박수를 많이 받아야 화제도 된다고 들었다. 그런데 박수소리가 1-2분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짧게 쳐서 큰일 났다. 화제성이 없나 보다' 싶었다. 그런데 실제 박수소리가 7분 동안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칸에 가보니 시골 동네 같았고, 제가 이방인 같았다. 우리나라는 파티 문화가 별로 없는데 거기는 턱시도를 입고 파티를 자주 하더라. 제가 잘 안 어울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턱시도만 입고 가만히 서있다가 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판소리 복서’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민지'(이혜리)를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신박한 코믹 휴먼 드라마로, 오는 10월 개봉한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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