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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정철민 PD가 개그맨 유재석을 향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4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모처의 한 카페에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9주년 기자간담회가 개최돼 정철민 PD가 참석했다.
이날 정철민 PD는 9년째 '런닝맨'을 이끌고 있는 유재석에 대해 "유재석 형은 제게 너무 고마운 형이다. 막내 때부터 줄곧 봐왔다. 제가 PD 지망생 때부터 유재석 씨는 스타MC였다. 제가 어린 연차에 메인 PD를 맡게 돼 의심도 있고 부족함이 있을 수 있었지만 항상 저를 도와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제가 못 본 걸 잡아주기도 하고, 진심 어린 걱정과 조언도 많이 해줬다. 또 제가 끝까지 하고 싶다고 하면 '하자'라며 도와줬다. 한번 통화를 하면 3~4시간씩 한다. 다 방송 이야기다. 방송밖에 모르는 바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웬만한 PD 선배들보다도 방송적인 혜안이 뛰어나고 예능 철학이 존재하는 사람이다. 지금은 제게 없어서는 안 될 아버지 같다. 제가 인복이 있는 것 같다. '방송쟁이'로서 이렇게 방송 이야기를 재미있게 나눌 수 있는 있어 좋다. 다른 형들도 다 마찬가지다. 특히 재석이 형은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다. 이번 팬미팅 준비도 제가 후회하고 있으니 '잘 하고 있으니 끝까지 가보자'라며 다독여주더라"라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런닝맨'(유재석, 지석진, 하하, 김종국, 송지효, 전소민, 양세찬)은 지난 2010년 7월 11일 첫 방송된 이래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 등 해외 각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9년 장수 예능으로 거듭났다.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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