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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선미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4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나의 노래는'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백지영, 선미, 이석훈, 송유빈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가시나'를 시작으로 '주인공' '사이렌' '누아르' '날라리'까지 5연속 흥행을 해낸 선미는 "왜 이렇게 잘 되는지 모르겠다. 안 될 수도 있는 건데 하늘이 도와주는 느낌"이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선미는 악플 고충을 토로했다. "'못생겼다'는 댓글 되게 많다"고 고백하며 "그럴 수 있지" 했다는 것. 그러나 자작곡 컴백 기사에 "편곡자들만 죽어나고 숟가락만 얹는 거 아니냐"는 댓글이 달리자 "너무 화가나더라"며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악플을 안무에 접목시키기도 했다며 "제 무대를 보면 기분이 뭔가 나쁜데 보게 된다고, 무당이 굿하는 것 같다더라. '날라리' 안무에 접목을 하면 어떨까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공황장애도 고백했다. 셀프 프로듀싱으로 앨범을 작업하는 만큼 과부하가 온 선미는 "무대 조명을 보고 공황이 왔다"는 것. "눈이 풀려서 시야 확보도 안 되고 돌 때 휘청거렸다. 무대에서 실수를 잘 안 하는 편인데 그때 그랬다"고 설명했다.
선미는 몸무게를 증량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살쪘다고 칭찬 받는 게 웃프더라"는 그는 "지금은 50kg이다. '주인공' 활동 할 때 36kg까지 나갔다. 키는 165cm"라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증량 비결로는 "보충제랑 운동도 하고 영양제들은 다 먹는다"며 "투어하며 친동생이랑 같이 다녔는데 동생을 먹여야 하니까 규칙적으로 먹게 되고 살이 찌더라. 지금은 너무 건강하다"고 말했다.
연예계 철벽녀라는 선미는 "번호를 바꿔버린다"며 "사람 바꿔가며 알려달라고 할 땐 '결혼할 사람 있다고 해달라' 한다. 인별 DM 답장을 안 하는 편인데 주기적으로도 보낸다. 그런 분들은 무섭지 않나. 차단하고 번호를 바꾼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선미는 "좋아하면 먼저 말하고 다가가는 스타일"이라면서 "연애를 한번 하면 오래 하는 편이다. 가사 쓸 때는 병적으로 노래 가사에 사랑이란 단어를 안 쓴다. 거의 다 가사가 자아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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