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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아스달 연대기'가 절치부심 각오로 파트3로 시청자들에게 돌아온다. 전례없던 파트 쪼개기 방송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오는 7일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가 '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을 방송한다.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6월 1일 'Part1 예언의 아이들'을 시작으로 'Part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까지 방송됐다.
지난 7월 7일 방송된 지난 12회를 끝으로, '아스달 연대기'는 잠시 휴방했다. 이어 아이유·여진구 주연의 '호텔 델루나'를 방송했고 7%대의 시청률로 시작해 12%라는 고무적인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스달 연대기'의 중간을 훌륭히 메워주며 제 몫 이상을 해낸 '호텔 델루나'는 현재 태국 방콕으로 포상휴가까지 떠났다. 이제 '아스달연대기'의 남은 회차가 어떻게 그려질지가 관건이다.
방송 전부터 '아스달 연대기'를 향한 관심은 tvN 역대 드라마들에서도 이례적이었다. 스튜디오드래곤 제작의 '아스달 연대기'는 송중기를 내건 판타지 드라마, CG 작업이 총 투입된 무려 300억 투자 드라마로 국내 뿐만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몸집을 키웠다. 이에 OTT(Over-The-Top) 서비스 중 하나인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방영이라는 자신감 속에 시작했다.
하지만 첫 회 시청률 6.7%로 시작해 큰 폭으로 상승하지 못하고 지난 5회와 7회, 9회는 5.8%이라는 다소 실망스러운 수치를 보였다. 마지막회였던 지난 12회는 6.8%를 기록했다. 그 이유에는 방대한 스케일로 친절하지 못한 스토리와 어두운 화면 구성, 300억 투자에 비교해 실망스러운 CG 등이 원인이었다.
파트2를 마친 뒤 김원석 감독은 "그동안 꾸준히 보신 분들은 이제 좀 익숙해 지셔서 이해하기 쉽다고 하지만, 처음 보시는 분들도 쉽게 인물의 감정을 따라갈 수 있도록 소리나, 자막을 더 명료하게 하는 방법을 강구했다"라고 전했다. 또 이제껏 한번도 다룬 적이 없는 시대의 인물에게 어떻게 하면 시청자가 빨리 감정이입 하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어렵거나 낯설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은 나의 노력이 부족했던 탓"이라며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고 털어놨다.
제작진 측은 파트2를 마무리 지으며 "2달 뒤인 9월 7일 이어지는 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에서는 타곤-은섬-사야-탄야-태알하의 더욱 몰입감 높은 서사가 펼쳐진다.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호텔 델루나'가 빈자리 공백을 느낄 새도 없이 꽉 채운 tvN 주말극 자리에 다시 돌아오는 '아스달 연대기'가 2달의 재정비 시간으로 탄탄한 뒷심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아스달 연대기' 파트3는 오는 7일 밤 9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tvN 제공-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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