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리그 최정상급 투수간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시즌 14차전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뒤 6일 경기 선발투수로 김광현과 조쉬 린드블럼을 예고했다.
양 팀은 5일 경기에 문승원과 이영하를 내세워 승리를 노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하루 종일 내린 비로 인해 경기는 일찌감치 우천 취소됐다.
SK와 두산 모두 선발투수를 교체했다. SK는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지난해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치른 김광현은 올해도 15승 5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마운드 중심을 잡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도 호투했다. 2차례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13을 남겼다.
두산도 필승카드를 내세운다. 자타공인 올시즌 리그 최고 투수 린드블럼을 예고했다. 린드블럼은 이날 전까지 26경기에 등판, 20승 1패 평균자책점 2.12라는 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1위다.
두산은 선두 SK 추격은 물론이고 3위 키움 히어로즈를 따돌리기 위해서는 이날 승리가 필수이기도 하다.
5일 선발 예정이었던 이영하는 불펜에서 대기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이형범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상황이 된다면 이영하가 불펜에서 조금 던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우천으로 취소되지 않는다면 에이스 맞대결로 치러질 6일 경기에서 어느팀이 웃게 될 지 흥미롭다.
[두산 린드블럼(왼쪽)과 SK 김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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