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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한예슬이 예능 MC 첫 도전에 나선 가운데 전 리듬체조선수 손연재를 위한 메이크오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5일 밤 MBC 2부작 파일럿 '언니네 쌀롱'이 첫 방송됐다. 한예슬이 데뷔 19년 만에 첫 예능 MC 도전에 나선 프로그램이다.
'언니네 쌀롱'은 스타의 의뢰를 받은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프라이빗한 살롱에 모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변신시켜주는 '메이크오버 토크쇼'를 표방한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헤어디자이너 차홍, 뷰티 유튜버 이사배 등 막강한 전문가들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쌀롱 패밀리 첫 만남에서 한예슬은 "예능 MC는 처음"이라며 "너무 신선했고 이런 프로그램을 기다려왔다"며 출연을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한예슬은 "드라마 촬영하다 보면 헤어나 메이크업을 역할에 맞게 하기 때문에 화려하게 할 순 없다"며 "쉬는 동안 탈색도 해보고 손톱도 붙여보고 컬러렌즈도 껴보고 아이라인도 길게 빼보고 하고 싶은 걸 한다"고 털어놨다.
한예슬은 '언니네 쌀롱'을 통해 "기회를 다양한 분들께 제공해드리고 싶다"며 뷰티 예능 MC를 맡은 이유를 다시금 강조했다.
쌀롱의 첫 의뢰인으로는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손연재가 출연해 "나오시는 분들 듣고 이거 무조건 하고 싶다"며 수줍게 털어놨다.
은퇴 3년차이지만 아직도 스타일 방황 중이라는 손연재는 "나만의 스타일 찾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손연재는 올해 스물 여섯 살이라며 "제가 스물 세 살에 은퇴를 했는데 스물 네 살부터가 스무 살인 거다. 그 고민이 항상 있다. 매일매일 아침 뭐 입지, 머리 어떻게 하지, 화장 어떻게 하지"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평범함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스타일인 손연재에게 한혜연은 "오늘 많이 입어보자"며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메이크업 담당 이사배는 선수 시절 짙은 메이크업이 익숙했던 손연재를 위해 귀엽고 사랑스러우면서도 동안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시크한 메이크업을 시도했다.
손연재는 거울을 보며 "자고 일어나면 항상 이런 얼굴이었으면 좋겠다"고 크게 만족한 모습이었다.
헤어까지 변신을 완료한 손연재는 청바지에 흰 티셔츠 차림에서 한층 입체감을 살린 새로운 모습이었다. 한예슬을 비롯해 모두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 가운데 손연재는 "사진 천 장 찍으려 한다"며 뿌듯해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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