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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은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한다."
미국 블리처리포트가 5일(이하 한국시각) "다가오는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의 10가지 완벽한 블록버스터 예측"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예비 FA 류현진이 2019~2020년 오프시즌에 LA 다저스를 떠나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은 미네소타와 계약한다"라면서 "올 시즌 눈부신 성적에도 불구하고 나이와 부상이력이 길어 수입에 대한 힘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내년이면 만 33세인데다 잦은 부상자명단 등재는 팩트다.
구체적으로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은 지난 겨울 퀄러파잉오퍼를 받았고, 이번 오프시즌에는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장을 넓힐 것이다. 찰리 모튼(탬파베이)이 지난 오프시즌에 체결한 2년 3000만달러 계약이 출발점이 될 수도 있고, 2년 3600만달러 계약은 그가 올 시즌 받는 1790만달러 연봉과 일치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결국 FA 시장에서 몸값이 크게 오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블리처리포트는 "FA 시장의 역사를 감안할 때, 미네소타는 게릿 콜, 매디슨 범가너, 잭 휠러 등에게 큰 돈을 쓰기보다 류현진을 위한 단기거래에 돈을 쓸 가능성이 커 보인다"라고 밝혔다.
미네소타는 팀 평균자책점 4.18로 아메리칸리그 5위다. 제이크 오도리찌(14승6패 평균자책점 3.61), 카일 깁슨(13승6패 평균자책점 4.58), 호세 베리오스(11승8패 평균자책점 3.78), 마이클 피네다(11승5패 평균자책점 4.11)가 나란히 10승을 넘겼다.
오도리찌, 깁슨, 피네다가 올 시즌 후 나란히 FA 자격을 얻는 게 변수다. 블리처리포트는 "미네소타는 제이크 오도리지, 카일 깁슨, 마이클 피네다를 FA 시장에서 빼앗길 예정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래서 선발진 보강이 필요하고, 류현진을 단기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이 단기계약을 통해 상위 선발로테이션에서 호세 베리오스와 함께한다면 마운드에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최근 네 경기 연속 부진하며 위기에 빠졌지만, 류현진에 대한 타 구단의 관심은 분명히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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