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이민우(26, KIA)가 5회 홈런 두 방에 무너졌다.
이민우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이민우가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8경기 1승 3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68. 최근 등판이었던 8월 27일 광주 삼성전에서 선발 기회를 받아 6이닝 2실점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KT 상대로는 5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08로 강했다. 5경기 모두 구원 등판.
이날은 초반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3루타로 경기를 시작해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지만 유한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부터는 비교적 안정을 찾았다. 첫 삼자범퇴에 이어 3회 선두타자 심우준의 안타와 도루, 김민혁의 진루타로 처한 1사 3루서 박승욱-강백호를 범타 처리했다.
4회에는 내야진의 수비 도움을 받았다. 선두타자 유한준을 3루수 박찬호의 호수비로 아웃 처리한 뒤 로하스의 볼넷, 박경수의 사구로 1사 1, 2루에 처했지만 2루수 황윤호가 안타성 타구를 야수선택으로 만들었다. 이후 황재균의 도루로 계속된 2사 2, 3루서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위기서 벗어났다.
1-1로 맞선 5회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타자 심우준의 느린 타구를 잡아 1루에 악송구를 범한 게 화근이었다. 이후 김민혁의 볼넷과 박승욱의 희생번트로 바뀐 1사 2, 3루서 강백호에게 우중월 3점홈런을 허용했다.
실점은 계속됐다. 유한준의 우익수 뜬공에 이어 로하스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 박경수에게도 2루타를 맞고 계속 흔들렸으나 황재균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며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투구수는 78개.
이민우는 1-5로 뒤진 6회말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이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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