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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슬럼프에서 탈출, 맹활약을 펼쳤다. 개인 2호 사이클링히트는 무산됐지만, 최근 부진을 만회하기에 충분한 활약상이었다.
오타니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오타니의 타율은 .286에서 .293로 상승했다.
오타니는 8월말부터 9월초에 이르기까지 슬럼프에 빠졌다. 5경기서 16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타율 .063에 그쳤고, 이 기간 삼진은 10차례 당했다. 부진을 보인 오타니는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복귀전서 맹타를 휘둘렀다. 1회초 1사 1, 2루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예열을 마친 오타니는 3회초 무사 2, 3루서 LA 에인절스에 5-2 리드를 안기는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의 올 시즌 17호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이어 4회초 1사 상황서 맞이한 3번째 타석서 안타를 추가했다. 개인 통산 2호 사이클링히트까지 3루타만 남게 된 것. 하지만 오타니는 이후 아쉬움을 남겼다. 4번째 타석서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난 오타니는 8회초 1사 1루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을 앞세워 8-7 신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에인절스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등판한 앤드류 히니가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4실점(4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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