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이정영, 박해진 10초 만에 꺾으며 1차 방어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많은 기대 속에 열린 이정영(23, 쎈짐)과 박해진(27, 킹덤)의 메인 이벤트 경기는 단 10초 만에 막을 내렸다. 이정영의 펀치가 지닌 위력을 엿볼 수 있는 일전이었다.

이정영은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박해진과의 굽네몰 ROAD FC 055 메인 이벤트 경기에서 1라운드 10초만에 KO 승을 따내며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많은 기대 속에 열린 이정영과 박해진의 페더급 타이틀 매치는 눈 깜짝할 사이 끝났다. 이정영은 경기가 개시되자마자 박해진과 타격전을 펼쳤고, 이 과정서 오른손 카운터를 안면에 적중시켜 타격을 입혔다. 박해진은 충격을 받으며 쓰러졌고, 심판진은 곧바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경기 시작 후 단 10초 사이 벌어진 일이었다.

이정영이 1차 방어에 성공한 가운데,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크리스 바넷이 심건오를 상대로 1라운드 TKO 승을 따냈다. 바넷은 승을 따낸 직후 케이지에서 비보이 댄스를 펼치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밖에 정윤재가 이형석을 제압했고, 유일한 여성 파이터들의 대결에서는 홍윤하가 여고생 파이터 김교린을 상대로 승을 따냈다. 정원희는 에밀 아바소프를 꺾었고, 복싱과 킥의 대결로 기대를 모은 4경기에서는 난딘에르덴이 홍영기를 제압했ㄷ.

[이정영.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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