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막내미를 발산하며 주위를 밝게 만드는 김치국. 해맑고 싱그러운 배우 이정하의 모습은 김치국 그 자체나 다름없었다. ‘웹드 남신’이라 불리고 있지만 TV 미니시리즈 데뷔는 처음. 주위를 밝게 만드는 긍정 에너지로 가득 찬 그에게서는 연기를 향한 열정이 뿜어나왔다. 추석을 맞아 이런 이정하를 마이데일리가 직접 만나봤다.
새내기 배우 이정하의 추석 명절 스케줄은 연기 또 연기. 친가와 외가 모두 집에서 가깝다는 그는 “잠깐 갔다가 촬영, 연기 연습을 하며 보낼 것 같아요”라며 웃어 보였다.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이정하는 생소한 인물이겠지만 웹드라마 마니아들에게는 익숙한 배우다. 2018년 웹드라마 ‘심쿵 주의’로 데뷔한 뒤 ‘하지 말라면 더 하고 19’, ‘여행담-특별한 동네’, ‘프레쉬맨’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브라운관 데뷔는 처음이라 처음에는 되게 많이 긴장했어요. 현장에서 아무것도 모를 때 다들 굉장히 친절하게 알려주셨죠. 많은 걸 배우면서 더 성장한 느낌이 들어서 좋은 것 같아요.”
웹드라마와 미니시리즈 모두 연기를 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또래 배우가 많았던 웹드라마였던 만큼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선배 배우들에게 스킬 등을 보고 배우고 있다고.
“선배님들께 배울 게 많고 잘 이끌어주세요. 제가 긴장을 하면 형들이 여유를 가지라며 여러 조언을 해주세요. ‘치국이는 이러지 않을까’라며 의견을 내주시기도 하고요. 제 생각, 연기의 폭이 넓어진 것 같아요. 한쪽으로 생각하지 않고 다양하게 생각하는 걸 배웠어요.”
하지만 사극은 경력 있는 연기자들도 어려워하는 장르. 부담이 조금은 덜 한 퓨전 사극이기는 해도 연기하기 까다롭기는 마찬가지. 이정하는 “운이 좋게도”라며 자신을 찾아와준 특별한 기회에 고마워했다.
“언젠가 사극도 찍어보고 싶었어요. 기회가 와 찍게 됐죠. 의상, 대사 등이 현대극과 다르다 보니까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정말 잘 이끌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어요.”
같은 소속사 선배 신세경도 현장에서 힘이 되어줬다. 배우로서는 병아리나 다름없는 이정하에게 데뷔 21년차 신세경은 올려다보기조차 까마득한 대선배.
“처음에는 너무 대 선배님이시니까 어떻게 인사를 하고 다가가야 할지도 몰랐어요. 그랬는데 누나가 먼저 와서 ‘같은 소속사죠?’라며 이야기를 먼저 꺼내주셨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해주시고 ‘파이팅’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한국 나이로 22살. 파릇파릇한 나이인 만큼 주위 친구들이 신세경, 차은우와의 호흡을 부러워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낸 이정하.
“주변에서 볼 때마다 사인 받아다 줄 수 있냐고 해요. 그런데 아직 그 정도로 친하지 않아서… (웃음)”
‘신입사관 구해령’은 이달 말 종영할 예정이다. 촬영을 마친 후 계획에 대해 묻자 열정 가득한 답이 되돌아왔다.
“촬영을 하면서, 드라마를 보면서 부족한 점을 깨달았어요.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고 싶어요. (웃음)”
이정하 "이준기, 조진웅 선배님이 롤모델이에요" [한복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