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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한)지민 언니가 제 롤모델이에요. 주변 분들을 먼저 배려해주시고, 연기도 잘하시고, 저를 잘 챙겨주신 기억이 많거든요"
영화 '우리집'에서 자주 이사를 다니는 게 싫기만 한 유미 역을 맡아 좋은 연기를 선보인 아역배우 김시아가 마이데일리와 가진 영상인터뷰를 통해 롤모델로 배우 한지민을 꼽았다.
김시아는 "뭐든지 어떤 역할을 맡더래도 찰떡같이 다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한지민 언니가 롤모델이다. 주변분들을 먼저 배려해주시면서 잘 어울리시고, 연기도 정말 잘하신다. (영화 '미쓰백' 촬영 당시) 저를 챙겨주신 기억이 많아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작년 '미쓰백'을 통해 각종 영화제에서 아역상을 수상할 만큼 좋은 연기력을 선보인 김시아는 영화 '우리집'에서 대본 없이 즉흥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는데, 이에 대해 "오히려 대본을 따라 하는 것보다는 대본 없이 자유롭게 하는 게 내가 유미가 됐다고 생각하고 대사를 만들어 연기할 수 있어 더 자연스럽고 연기하기도 더 편했다"며 "그래도 자유롭게 하더라도 정해진 대사가 있었다. 그런 대사가 많은 날에는 외우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즉흥 연기안에서도 어려움이 있었음을 내비쳤다.
두 번째 영화가 개봉되고 이제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지 않냐는 질문에 아니라며 쑥스러워하는 열 두살 소녀. 그렇지만 연기에 대해 물어보자 작품에 대해 생각하고,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다는 이야길 할 땐 여느 배우들만큼이나 진중한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어린 나이만큼 발전 가능성도 더 크기에 아역배우 김시아의 앞날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영화 '우리집'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숙제 같은 '가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직접 나선 세 소녀들의 빛나는 용기와 찬란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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