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초반 위기를 딛고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지만, 타선의 지원은 전무했다. 결국 임기영은 패전 위기에 몰린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임기영은 1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80개 던졌다.
임기영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지만, 정수빈에게 2루타를 내줘 놓인 1사 2루. 오재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임기영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도 안타를 허용, 1사 1, 3루까지 몰렸다. 임기영은 이후 최주환-류지혁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끝에 1회말을 마쳤다.
임기영은 2회말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2회말 정진호(2루수 땅볼)-이흥련(2루수 플라이)-허경민(삼진)에 이어 3회말 정수빈(유격수 땅볼)-오재일(유격수 땅볼)-페르난데스(1루수 땅볼)를 연달아 삼자범퇴로 막은 것.
임기영은 4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몰린 무사 1루도 무사히 넘겼다. 류지혁의 병살타를 유도, 단버에 분위기를 전환한 임기영은 김인태의 헛스윙 삼진까지 이끌어내며 4회말을 마무리했다.
5회말 정진호(좌익수 플라이)-이흥련(삼진)-허경민(우익수 플라이)을 상대로 3번째 삼자범퇴를 만든 임기영은 6회말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1사 1루서 페르난데스를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했지만, 최주환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놓인 2사 1, 2루. 임기영은 류지혁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 처리했다.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임기영은 7회말 마운드를 임기준에게 넘겨줬다.
한편, 임기영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 2승 3패 평균 자책점 6.63을 기록했다. 두산전 2연패 및 원정 4연패 중이었다. 특히 두산을 상대로 가장 최근 승을 거둔 것은 2017년 4월 12일이었다. 임기영은 12일 두산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타선의 지원이 전무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말 제구 난조를 보인 게 아쉬움으로 남는 일전이었다.
[임기영.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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