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문선재(KIA)가 실책 2개로 고개를 숙였다.
문선재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4차전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1일 사직 롯데전 이후 2경기 만에 얻은 선발 기회이자, 선발 1루수 출전은 5월 5일 창원 NC전 이후 약 4달만의 일이었다.
모처럼 선 1루 자리가 낯선 탓이었을까. 초반부터 3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치명적 실책을 범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무사 1, 2루 위기서 김재환의 타구를 잘 잡았지만 2루 쪽으로 정확한 송구를 뿌리지 못하며 2루주자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홈을 내줬다. KIA 선발 조 윌랜드는 실책으로 계속된 무사 1, 3루서 박세혁의 적시타, 김인태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2실점했다.
4회에도 흔들렸다. 이번에는 선두타자 류지혁의 높이 솟아오른 땅볼 타구를 팔을 뻗어 잘 잡았으나 1루 베이스 커버에 나선 윌랜드에게 악송구를 범했다. 투수가 들어오는 타이밍과 송구 타이밍이 전혀 맞지 않으며 공이 엉뚱한 곳으로 향했다. KIA 박흥식 감독대행은 후속타자 김인태 타석 때 문선재를 유민상으로 교체했다.
KIA는 5회말 현재 두산에 0-5로 뒤져 있다.
[문선재. 사진 = KIA타이거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